방에서 자고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창 안으로 아침 햇살이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 기분 좋음 창 밖으로는 도로 사이로 커다란 종려나무가 자라고...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 너머로는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사촌 동생이랑 바닷가에 나가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운다. 넓게 넓게 펼쳐진 바다. 역시 바다는 지중해이다.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바다, 바다 어떤 흑인 아저씨가 꽥꽥 소리를 지르면서 지나가고... 난 그 소리에 까뮈의 "이방인"을 떠올린다. 바닷가에서 달리기 연습을 하는 사람들, 개를 데리고 아침 산책을 즐기시는 사람들, 절로 휴양지 분위기가 난다. 그것도 고급 휴양지 방으로 들어와 아침 식사를 한다. 테라스에서의 아침 식사. 프랑스답게 각자의 밥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