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6

우리가족 유럽여행... 넷쨋날( 2월 12일)

몽생미셸 Mont Saint - Michel 영국 해협을 마주한 망슈 Manche 주에 천혜의 자연 으로 둘러싸인 생미셸산 Mont Saint - Michel이 있다. 그리고 92m 정상에 그 이름을 딴 수도원이 있다. 연 간 3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장소로, 프랑스의 유료 관광지로는 에펠탑과 베르사유 다음이다. 708년 오베르 주교 Saint Aubert는 꿈에서 대천사 생미셸의 계시를 3번이나 받고 수도원을 짓기 시작 했다. 966년 베네딕트파 성직자들이 머무르며 유럽 인의 성지 순례길로 유명해졌으며, 영국과 프랑스 교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의 형태를 따라 아래에서 조금씩 지어 올렸고 정상에 위치한 수도원을 예배 당 Chapelle 과 라 메르베유 La Merveille(..

여행 이야기 2024.03.23

우리가족 유럽여행... 셋쨋날( 2월 11일)

에펠탑 La Tour Effel 파리의 아이콘, 설명이 필요 없는 프랑스의 랜드마크 앞으로는 사요 궁전을, 뒤로는 상드마르스 공원과 국립사관학교의 호위를 받는 모습은 철의 귀부인 이란 별칭에 걸맞게 도도하다. 프랑스 관광청은 에펠탑이 베르사유 궁전과 매년 유료 명소 관광객 유치 1,2위를 다툰다고 보도했다.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는 326m의 이 강철탑은 1889 년 귀스타프 에펠 철강 회사의 두 엔지니어 코에클랑 과 누기에의 설계를 기초로 탄생했다. 그 즈음 산업의 호황기를 맞고 있던 기술자들에게 '300m 탑'이라는 것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었는데, 그 대담한 도면에 매료된 에펠이 재정과 기술력을 지원하고 나섰던 것. 이는 미국 크라이슬러 빌딩이 지어지기 전인 1930 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

여행 이야기 2024.03.18

영화 "러브 인 아프리카 Nowhere in Africa"를 보고...

294. 영화 "러브 인 아프리카 Nowhere in Africa"를 보고... 이 영화는 영화 제목처럼 아프리카 이야기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를 피해 아프리카 케냐로 도망쳐 온 유대인 가족 이야기가 두 축을 이루고 있다. 아빠는 독일에 나치가 집권하자, 케냐로 도망쳐 케냐에서 농장을 관리한다. 독일 상황이 점점 나빠지자 편지로 아내와 딸도 아프리카로 오라고 이야기 한다. 다른 가족들 호텔을 운영하시는 할아버지는 나치가 설치다가 들어갈 것이라고 그래서 다른 가족들은 독일에 남는다. 배로 아프리카에 도착한 딸과 엄마 엄마는 매일 먹는 고기 대신 옥수수와 감자에 질리고... 아프리카를 떠나고 싶어한다. 그에 비해 어린 딸은 조금씩 아프리카 환경에 적응하고 익숙해져간다. 엄마가 집 밖은 위험하다고,..

영화 이야기 2024.03.15

우리가족 유럽여행... 둘쨋날( 2월 10일)

개선문 Arc de Triomphe 샤를 드골(에투알) 광장에 있는 개선문은 파리의 상징이다.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커서 높이 49.54m, 폭 44.82m의 거대한 위용에 놀란다. 개선문은 1806년 오스테를리츠 전투(1805년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 러시아 연합군을 궤멸하고 신성로마제국을 무너트린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나폴레옹 1세가 건축가 샬그랭에게 명하여 건설한 기념문이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의 격동기를 거쳐 1836년이 되어서야 겨우 완성되어 불행히도 나폴레옹 1세는 이를 보지 못 하고 죽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군에 의해 점령당한 파리를 해방시킨 드골이 통과한 역사적 의미가 깃든 문이다. 개선문 내부 벽면에 가득 새겨진 10개의 부조는 대부분 나폴레옹 1세 때 전쟁에 참..

여행 이야기 2024.03.10

영화 "계춘할망"을 보고...

293. 영화 "계춘할망"을 보고...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 그럼에도 그곳에서도 인간사의 생로병사는 피할 수 없다. 어쩜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제주 할망, 계춘 할망은 어린 손녀, 혜지와 함께 살고 있다. 바다에 나가 물질을 하시고... 물질을 하시면서도 할 일이 많으시다. 산에 가서 고사리를 캐시고, 화단을 가꾸시고, 집 안일을 하시고... 어느 날 시장에 나갔다가 어린 혜지를 잃어버리신다. 할머니는 10년 동안 어린 혜지를 잊지 못 하시고, 기다리시고... 혜지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전국에 뿌린다. 어린 혜지는 엄마에게 이끌러 서울에서 새 아버지와 함께 산다. 어느 날 교통사고로 엄마와 혜지는 죽는다. 아버지는 여전히 가난한 도박꾼이고... 엄마를 잃은 혜지의 언니는 보육원을 나와 길거리에서 ..

영화 이야기 2024.03.06

우리가족 유럽여행... 첫쨋날 ( 2월 9일)

몽마르트르 Montmartre 해발 130m의 낮은 구릉성 산지인 몽마르트르 언덕은 순교자의 언덕 Mont des Martyrs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이곳은 한 때 피카소나 고흐 같은 유명 예술인들이 압생트와 사과향 나는 칼바도스를 마시며 예술혼을 불태웠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언덕 위에 세워진 사크레 쾨르 사원 앞에서는 파리 시내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바로 옆 골목의 테르트르 광장에서는 무명 화가들이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한다. 화가 위트리요의 작품에 자주 나오는 비탈길과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고, 환락가의 상징인 물랭 루주와 하이네,에밀 졸라 등 유명인들이 잠들어 있는 몽마르트르 묘지도 가 보자. 사크레 쾨르 사원 Basilique du Sacre Co..

여행 이야기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