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보고... 김 기덕 감독님의 작품 산으로 둘러쌓인 호수 호수 가운데 섬처럼 절이 하나 있다. 건물 하나 전각이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다. 스님이 배를 타고 섬과 육지를 오가신다. 그 안에 노스님과 또 다른 스님이 계신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이 세상같지 않은 모습 어디 딴세상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일들은 이 세상과 다르지 않았다. 속세가 세상 밖에 있을 수 없다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봄 어린 동자승은 개울에서 물고기와 개구리, 뱀을 잡아 그 등에 돌을 묶어 놓아준다. 이 모습을 보신 노스님은 자고있는 동자승의 등에 돌을 묶고 돌을 매고 다니라고 명하신다. 동자승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개울로 찾아가 돌에 묶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