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의 세상구경...

광주 공원을 내려와 천교를 건너고 금남로5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왔어요. 아직까지도 기차시간이 한시간 넘게 남아있어 역 건너편의 송정역 시장으로 갔어요. 송정역 시장에는 입구부터 예쁜 가게들이 많았어요. 진열품들도 잘 정리되어 있었고요... 광주에는 여러번 ..

광주 향교를 나와 그 옆의 계단을 올라 광주 공원으로 갔어요... 광주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고운 단풍들이 있었어요. 단풍들이 너무나 예뻐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중국 상해에 있는 내동생에게 보내주었어요. 몇해전 11월 마지막주에 청도와 대구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때에..

조금은 화려했던 가정집 분위기의 카페를 나와 호남동 성당 앞을 지나치고, 광주천을 건너 광주 향교로 갔어요. 이곳은 지난번에 사직공원을 내려오면서 보았던 향교이에요. 그 날은 너무 많이 걸어서 다음에 광주에 오면 광주 향교와 광주 공원에 가봐야지 맘 먹었어요... 향교 은행나무..

여행 둘쨋날 아침 모텔을 나와 모텔에서 가까운 김밥나라에서 치즈 오므라이스를 먹고 서남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에서 공항1000번 단사공원행 좌석버스를 타고 지산유원지로 갔어요. 버스종점에서 내려 무등산 관광호텔로 와 호텔옆 편의점에서 리프트와 모노레일 왕복권표를 사고, 2..

선교사 사택과 선교사 묘역이 있는 양림공원을 내려와 호남신학대학을 거쳐 건너편의 사직공원으로 왔어요. 사직공원은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는데, 이렇게 찾아오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나무들이 많이 우거지고, 광주시내가 무등산과 함께 잘 보이는 공원이었어요. 어제보다 오늘..

대구 근대로의 여행도 교회와 선교사 사택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광주의 양림동 문화유산탐방길도 대구처럼 교회와 선교사 사택, 선교사 무덤으로 이루어진 길이었어요. 우리의 근대화가 우리 스스로 주체적으로 이룬 근대화가 아니어서 외국에서 오신 선교사님들의 선교활동과 의료..

김현승 시인을 기리는 다형카페를 지나 언덕길을 올랐어요. 언덕길 주변에는 예쁜 나무의자와 김현승 시인님의 시들이 새겨져 있었어요. 언덕위를 지나 양림산 아래에도 이런저런 근대 서양 건축물들이 세워져 있었어요, 산아래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어요. 다음에 ..

광주 양림동은 광주의 부자들과 선교사들, 그리고 시인이시던 김현승님이 사시던 곳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김현승님의 시집을 읽어본 적이 없었어요. 빨간 까마귀를 자신의 헌신으로 보았다는 것이 특이하네요. 초현실주의인가... 그래서 그런지 다형카페 벽면에는 검은 까마귀와 빨간 ..

담쟁이가 열심히 벽을 오르고 있었어요. 담쟁이잎과 함께하는 도시가스 배관 그 배관도 또다른 작품을 이루네요. 조아라 여사님 기념관앞의 배롱나무 두 그루 양림공원 아래의 알록달록한 의자 전에 인천 송림동에서 보았던 예쁜 평상이 떠올라졌어요.

어제는 그리 덥지 않아서 담양과 광주의 정자들을 걸어서 찾아다니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다음날인 19일에는 무척이나 더운 날씨이었어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려 나왔는데, 골목길을 따라 걸으니까 땀이 무지하게 많이 나왔어요. 그 많은 땀을 흘리면서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