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와 산적두목(예순 셋) 선비와 산적두목(예순 셋) 민심은 천심입니다. 민심이 떠나면 어떠한 왕조도 이어질 수가 없습니다. 중국의 역사가 그렇고 우리나라의 역사가 그렇습니다. 민심이 떠나면 몇백년을 이어온 나라도, 왕권도 유지될 수 없습니다. 민심의 도도한 물결 그 물결은 어느 무엇도 거스를 수가 없습.. 선비와 산적두목 2016.11.27
선비와 산적두목(예순 둘) 선비와 산적두목(예순 둘) 무등산이 멀리 바라보이는 빛고을 광주를 지나 장성땅에 들어섰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고 내리고... 길을 걸으면서 선비는 지난날들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어린시절 조부로부터 한문을 배우던 시절 다른 친구들은 과거시험을 치르고 성혼을 이루는데, .. 선비와 산적두목 2014.09.12
선비와 산적두목(예순 하나) 선비와 산적두목(예순 하나) 영험한 땅, 영암 영험한 산, 월출산을 지나고 나주고을을 지나 송정을 거쳐 빛고을 광주에 도착하였습니다. 저 멀리 웅장한 무등이 보였습니다. 봄이었슴에도 무등산은 하얀 눈을 이고 있었습니다. 월출산도 멋있었지만, 멀리 보이는 무등산도 웅장하고 장엄.. 선비와 산적두목 2014.09.10
선비와 산적두목(예순) 선비와 산적두목(예순) 귀양에서 풀린 선비는 마을 동학도들의 대표로서 바쁜 농사꾼들을 대신해서 동학도들의 명단을 가지고 동학도의 본부가 있는 고부로 길을 떠납니다. 강진을 지나고 영암땅으로 들어서고... 영암에서 나주로 가는 길을 재촉하면서 왼편으로 보이는 바위로 이루어.. 선비와 산적두목 2014.09.09
선비와 산적두목(쉰 아홉) 선비와 산적두목(쉰 아홉) 마을의 동학도들은 봄이 오기전에 귀양에서 풀려난 선비의 살 집을 짓고, 앞으로 마을의 동학도를 대표하는 사람을 뽑기 위하여 선비의 집에 모였습니다. 자천타천으로 후보자가 정해지고, 모인 사람들의 거수에 따라 젊은 만석꾼 최씨가 마을 동학도들의 대표.. 선비와 산적두목 2014.09.09
선비와 산적두목(쉰 여덟) 선비와 산적두목(쉰 여덟)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추웠다 따뜻하기를 반복하고 봄을 재촉하는 봄비도 많이 내렸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는 얼었다 녹았다를 되풀이하고 그러면서 땅속은 서서히 헐거워지고 부풀어 오르면서 부드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선비와 산적두목 2014.04.26
선비와 산적두목(쉰 일곱) 선비와 산적두목(쉰 일곱) 왕비가 멀쩡히 살아서 궁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은 세 사람 산적두목, 산적부두목, 대원군 집사 땅바닥에 주저앉은 세사람은 앞으로의 일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자신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을 나눕니다. 궁에 난입.. 선비와 산적두목 2014.04.19
선비와 산적두목(쉰 여섯) 선비와 산적두목(쉰 여섯) 궁을 빠져나가 어딘가에 숨어있을 왕비일행을 찾기위해 산속의 절과 암자를 돌아다니면서 왕비를 찾는 세 사람 산적두목, 산적부두목, 대원군집사 원주 치악산의 구룡사와 상원사를 들렀다가 신림을 지나 제천을 향해 길을 걷는 도중에 보부상일행을 통해 왕.. 선비와 산적두목 2014.04.19
선비와 산적두목(쉰 다섯) 선비와 산적두목(쉰 다섯) 궁을 빠져나간 왕비를 찾는 세사람 산적두목, 산적부두목, 대원군 집사 길을 따라 지나가면서 산속에 숨어있는 절을 찾고 절을 보면 절 안으로 들어가 왕비를 찾기위해 절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럼에도 쉽게 왕비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정보.. 선비와 산적두목 2014.04.11
선비와 산적두목(쉰 넷) 선비와 산적두목(쉰 넷) 산적두목과 산적부두목, 대원군 집사 경기도 일대의 사찰들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전각아래 숨어있을 왕비일행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스님들과 불목하니, 신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다짜고짜 건물안으로 들어가 왕비를 찾았습니다. 대원군의 분부라는 말에 그.. 선비와 산적두목 201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