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와 산적두목(예순 셋)
민심은 천심입니다.
민심이 떠나면
어떠한 왕조도 이어질 수가 없습니다.
중국의 역사가 그렇고
우리나라의 역사가 그렇습니다.
민심이 떠나면
몇백년을 이어온 나라도, 왕권도 유지될 수 없습니다.
민심의 도도한 물결
그 물결은 어느 무엇도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무심하던 하늘마저도 떠납니다.
민심은 천심입니다.
관리들의 수탈과 압제에 시달리는
가엾은
농민들이, 백성들이
나라의, 세상의 중심입니다.
그들이
백성이면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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