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와 산적두목(쉰 셋) 선비와 산적두목(쉰 셋) 잠실나루에서 남한산성 서문으로 길을 걸어가는 산적두목 서문아래의 주막에서 어제부터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산적부두목과 대원군 집사를 만났습니다. 주막에서 늦은 점심을 마치기가 무섭게 궁을 빠져나간 왕비를 찾아야 한다면서 어서 길을 떠나자고 재촉.. 선비와 산적두목 2014.04.04
선비와 산적두목(쉰 둘) 선비와 산적두목(쉰 둘) 피리부는 강연과 헤어져 남한산성으로 돌아가기위해 국밥집을 나섰습니다. 왕궁을 쳐들어가 헤집고 다녔던 상황에서 다시 남한산성으로 돌아가는 일이 마음 내키는 일이 아니지만,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해서 남한산성으로 돌아가기로 .. 선비와 산적두목 2014.03.29
선비와 산적두목(쉰 하나) 선비와 산적두목(쉰 하나) 산적두목과 밤새 피리만 불던 사람은 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양지바른 마당 한켠에 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피리 부는 사람은 태어나면서 말벙어리라 산적두목의 물음에 땅바닥에 글을 써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 식의 대화를 통해 피리 .. 선비와 산적두목 2014.03.22
선비와 산적두목(쉰) 선비와 산적두목(쉰) 성난 군인들과 함께 경복궁에 쳐들어가 한바탕 난리를 피웠던 산적두목 다른 일행들과 헤어져 순라를 도는 순라군을 피해 청계천변을 돌아다녔습니다. 밤 늦은 시간 혼자 청계천을 따라 돌아다니다가 어디선가 이 세상 소리가 아닌 것 같은, 슬픔이 가득찬 피리소리.. 선비와 산적두목 2014.03.22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아홉)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아홉) 성난 군인들과 경복궁앞에서 헤어진 산적두목은 인정을 친지 오래되었슴에도 순찰을 도는 순라군들의 눈을 피해 청계천을 따라 길을 내려갔습니다. 광교와 수표교를 지나고 오간수교를 지나 한참을 더 내려갔습니다. 산적두목도 그런 자신을 의식하지 못한.. 선비와 산적두목 2014.03.15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여덟)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여덟) 성난 군인들과 함께 임금님이 계시는 경복궁에 쳐들어가 왕비를 죽이기 위해 미친듯이 경복궁안을 왕비를 찾아 몰려다녔던... 결국은 왕비를 못찾고 궁궐을 빠져나와야만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들에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머.. 선비와 산적두목 2014.03.15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일곱)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일곱) 갑자기 하급군인들에 대한 처우가 나빠지면서 군인들의 불만은 폭발 일보직전에 다다랐습니다. 군인들끼리 통문을 돌려 한양에서 모이기로 작정을 하고... 성난 하급군인들은 청계천 수표교앞에 모였습니다. 군인들은 지나가는 일본군인들을 잡아 죽이고, .. 선비와 산적두목 2014.03.07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여섯)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여섯) 대원군의 개혁정책들은 전국의 유생들의 반발로 끝이나고 성년이 된 왕과 왕비의 통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왕과 왕비의 친정체제는 남한산성에서 군인으로 근무하는 산적두목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군에 들어온지 얼마안돼 급료가 적었지만,.. 선비와 산적두목 2014.03.07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다섯)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다섯) 평생 조선을 좌지우지할 것 같던 대원군도 어린 임금이 성년이 되면서 전국 각지의 서원철폐로 불만이 가득했던 유생들의 반발에 못이겨 경복궁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에게서 벗어난 어린임금 아버지와는 다른 정치를 펼치고 싶어했습니다. 왕비는 .. 선비와 산적두목 2014.03.07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넷) 선비와 산적두목(마흔 넷) 대원군 집사가 주고 간 대원군의 서찰 장문의 서찰에는 미천한 산적두목에게 최대한으로 경어체로 씌여 있어서 읽기에 거북할 정도였습니다. 그 서찰에는 예전부터 산적두목의 명성을 알고 있었고, 못된 탐관오리의 재물을 뺏어 가난한 백성들과 함께 나누어 .. 선비와 산적두목 201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