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당일치기 군산여행... 미즈카페

자작나무1 2015. 9. 26. 07:17

 사람사는 냄새 물씬 풍겼던 경암동 철길마을을 나와

이마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중앙동으로 와서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는 이성당을 지나

골목길을 통해 군산역사박물관옆의 미즈카페로 갔어요.

 

 일제식 카페

이 카페를 제 사진기에 담기 위하여

일부러 군산에 찾아올 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그래서 가고 싶어했던 카페이었어요.

지난번에 이곳에 왔을때에는 카페안에 손님들이 많아

아예 입구부터 들어가지 못했어요.

그때의 아쉬움이 두고두고 남아있던 곳이에요.

 

 

 

 카페안에는 태극기가 선반위에 놓여있었어요.

일제식 카페라 일본에 대한 거부감...

그런 것을 감쇄시키기위해

선반위에 태극기를 놓았나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천정위에 매달린 화려한 등대

지난번 (구)서울역, 문화역서울284에서 보았던

화려한 전등이 함께 떠올라졌어요.

 

 

 

 옥에도 티가 있다고

2층 다다미방안의 창호지는 다 찢어져서

너덜너덜했어요.

이런 다다미방에서는 정갈한 창호지문이 주는 이미지가 참 큰데...

그래서 아쉬웠어요.

 

 

 

 건물 내부도 이뻤지만,

건물 외부도 든든하고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었어요.

아마 군산에 올때마다 찾을 미즈카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