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IWO JIMA"를 보고...

자작나무1 2021. 3. 14. 10:05

 

 13.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IWO JIMA"를 보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미군과 일본의 전쟁 영화라기 보다는

전쟁에 참여한 일본군 개인들의 과거 이야기로

전쟁의 참혹함과 무의미함을 이야기 해 준다.

쿠리바야시 장군 

미국에서 공부했던 장군

전쟁에서 승리보다는

병사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했던 장군

미국에서 일본으로 오기 전날

만찬에서 사람들에게 

미군과 일본이 전쟁을 벌인다면,

신념을 지키겠다는 쿠리바야시

그 신념은 전쟁보다는 병사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었다.

물론 결과는 참혹한 희생이었지만...

주인공 사이고

전투보다는 집에 두고 온 아내와 갓 태어난 아이를 걱정하는...

그래서 살기 위해 노력을 한다.

투항까지도 생각할 정도로...

헌병 출신의 병사

일본에서 상관이 짖어대는 개를 죽이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아

몇일 만에 이오지마로 쫓겨났다.

전쟁에 능한, 미친 병사들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그래서 전쟁 중에도 시간이 날 때 마다

기족들에 편지를 쓴다.

그들은 군인 이전에 평범한 한 인간이었슴을

영화는 잔잔한 영상과 음악으로

부드럽게 이야기 해준다.

참혹한 전쟁 장면임에도

나름 품격이 있고, 깊이가 있었던 영화 

잔잔한 이야기에

나약한 군사들의 모습에

스스로 동정을, 동감을 보냈던 영화

 

 영화 "아오지마에서 온 편지"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와타나베 켄, 니노미야 카즈나리, 이하라 츠요시, 카세 료 

2006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