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에서 재량휴업일이라 하루 더 연휴를 즐길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점심때 동대문의 벽화골목을 찾아 나섰어요.
다른 님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가보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이에요.
무엇보다도 동대문은 제가 술먹으러 많이 다니는 곳이라
더더욱 가고 싶어졌는지도 몰라요.
저녁때는 어두워서 사진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낮시간에 찾아갔어요.
비좁고 허름하고 지저분한 골목 옆으로 그려진 벽화들.
그 그림들은 밝고 따뜻해서 좋았어요.
골목 한켠에는 이미 봄이 와 있었어요.
붉고 노란 꽃들...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법정스님의 글이 멋진 글씨로 씌여져 있기도 했구요.
조선후기 민화에 나올법한 호랑이가 능청스럽게 앉아 있기도 했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도 있었어요.
날으는 뽀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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