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맨지오니의 "산체스의 아이들"을 듣고(2)...
나는 신이 내린 소리라거나
심금을 울리는 소리 등등
이런 찬사에
내가 그리 순진한 사람이 못돼서 그런지
이런 말들은 별로 신뢰하지 못한다.
그저 음반을 팔기위한 얕은 상술
그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있다.
오늘 아침에 척 맨지오니의 "산체스의 아이들"을 들으면서
이 목소리는,
이 푸르겔 혼의 소리는
정말로 마음을 움직이게하는 소리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부드러운 혼소리에
굵직한 척 맨지오니의 목소리
가만히 듣고 있으면
내 마음 속 어느 한구석이
저절로 따뜻해지는 느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가끔은 힘들어 지치기도 하는 생활 속에서
나를 다독여주고,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는,
나의 헤진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노래.
내 마음 속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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