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님의 "여름밤의 꿈"을 듣고...
오늘 퇴근 후에는 일찍 집에 들어와서
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하고
이른 저녁을 먹고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면서
김건모님의 "여름밤의 꿈"을 듣는다.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창 밖으로 붉게 물드는 서녘하늘을 바라보면서
선풍기 바람에
낮 동안 뎁혀진 몸을 식히면서
듣는 노래.
무더운 여름에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그런 생각들이 들고...
느린 피아노 반주에 맞춰
느릿느릿 불려지는 김건모님의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노래 속에 빠지게 된다.
지난 여름날들의 자잘한 추억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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