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억새축제장의 억새들은 이미 절정이 지나 조금씩 시들어가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넓은 분지 안에 많은 억새들을 한꺼번에 보는 것은 장관이었어요.
푸른하늘 아래 억새의 물결...
가을날의 또 다른 풍경이 아닐까 싶었어요.
가을바람에 출렁이는 억새물결
가을볕에 반짝이는 은빛물결
억새밭도 보기 좋았지만, 건너편의 튼실한 산줄기도 참 보기 좋았어요.
날씨가 맑아 천문대가 있는 광덕산에서부터 백운산, 국망봉까지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북정맥을 전체적으로 본다는 것은
벅찬 감정이 들 정도로 기분좋은 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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