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과 건물의 지붕들, 그 뒤로 산의 능선들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주고 있었어요.
나뭇잎이 다 떨어진 모과나무에는 못생긴 모과만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어요.
가지런히 놓여있는 털신
그 털신들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높은 산밑의 절
겨울에는 한참 춥겠구나 그런 생각들과
이 곳에서 생활하시는 스님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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