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카페한옥을 나와 인사동 방향으로 길을 걷는데,
길 오른쪽에 개방을 한 한옥집이 보였어요.
무슨 집인데 개방을 하였을까 하면서 가까이 다가가니,
북촌 문화센터였어요.
전에 북촌을 다니면서 이곳을 찾았는데,
그때는 안보이더니만,
생각지도 않았을 때에는
떡하니 하고 앞에 나타났어요.
하여튼 개방된 한옥,
북촌 문화센터를 보게되어 기뻤어요.
기쁜 마음으로 안에 들어가 사진들을 찍었어요.
한옥...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우리의 전통집이 아닌가 싶었어요.
저도 다른 님들의 블로그를 통해 알았는데,
예전의 북촌 한옥들은 넓은 마당에 넓은 가옥들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해요.
몇일전에 창원에서 보았던 창원의 집처럼 마당도 넓고, 부속건물들도 많은 그런 한옥집
그런데, 일제시기에 일본놈들이 북촌으로 몰려들면서
넓은 집들을 쪼개서 작은 한옥집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섬나라 일본 사람들은 작디 작은 집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한국의 넓은 집에서는 살기가 힘들었나봐요.
축소지향의 일본일들...
하여튼 일본 때문에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많이 편하지가 못한 것 같아요.
가깝고도 불편하고 또 괘씸한 일본, 일본놈들...
깔끔하고 단정하면서도 무엇인가 사람을, 사람의 마음을 품어주는 한옥
툇마루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면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겨울에는 따뜻한 온돌방에서, 여름에는 이런 그늘진 정자에서 생활하셨을 우리 선조님들이 그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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