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인사동 이색카페... 작은 인디아

자작나무1 2014. 3. 26. 21:22

 오늘 저녁에는 종로에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갈려는데, 갑자기 인사동에 있는 인도풍의 카페가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지하철역에서 위로 다시 올라와 인사동으로 갔어요.

이 카페는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맘을 먹고 있었는데,

다른 예쁜카페들에 밀려 이제야 와봤어요.

인도가 어떤 나라인지 알려주는 것 같은 카페

향신료 냄새가 나고, 인도음악이 나오는 카페

카페를 사진 찍으면서 작년 가을에 다녀온

티벳풍의 카페, 사직동 그 카페가 많이 연상되었어요.

 

 중국도 그렇고 인도도 그렇고 큰 나라치고는 화려한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화려함이 지나쳐 눈이 어지럽고 복잡하고 사치스러워 보이는 분위기

그런 것은 웬지 맘에 들지 않더라고요.

 

 

 

 인도가 아랍과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그런지

인도문화가 아랍문화와 비슷하구나 그런 점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작은 인형들을 보면서

아라비안나이트의 한 장면이 떠올라졌어요.

 

 저는 이곳에 와서 인도 피리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사진 찍느라고 그것을 깜빡했어요.

원래 이곳에 가면 사장님께 부탁해서 피리로 불려지는 음악을 듣고 싶었는데...

예전에 문학평론가셨던 김현님이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인도의 피리소리.

 

 

 이런 문양은 투박해서 그런지 정겹게 느껴졌어요.

 

 

 인도하면 떠오르는 것들 그 중에 하나는 인도코끼리이겠지요.

 

 또하나 인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인 타지마할

해질무렵 바라보면 너무나 아름다워 평생 잊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카페 내부를 사진 찍으면서 여러 생각들이 떠올라져서 즐거웠어요.

 

 인도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은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인도를 많이 말씀하시더라고요.

해외여행 맨 마지막에 가봐야 할 곳이 인도라고...

인도가 유럽에 비해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위험하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인도에 다시 가보고 싶다고...

그런 묘한 매력을 가진 나라, 인도.

 

 제가 비록 인도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이런 곳에서 조금이나마 인도를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