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학교청소를 하면서 든 생각
저는 매일 아침 학교에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핸드폰으로 들으면서
아침청소를 하였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청소를 하지 않아
학교에는 나뭇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틀 동안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그리 심하게 불지 않았던 것 같은데,
바닥에는 나뭇잎과 나무줄기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몸을 낮춰 나뭇잎과 나무줄기를 자세히 바라보니,
나뭇잎은 상하거나 바짝 마른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나뭇잎들을 바라보면서
나무가 약한 바람을 이용해서
병든 나뭇잎이나 마른 나무줄기들을
스스로 떨구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황대권님의 책에서도 그런 내용이 있었는데,
식물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글처럼 나무가 스스로 병들거나 마른 나뭇잎이나 나무줄기들을
바람을 이용해 스스로 떨구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학교 한바퀴를 돌면서 청소하는 일은
제가 하루에 제일 좋아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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