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성남 한옥찻집 새소리물소리(둘)

자작나무1 2014. 10. 19. 20:12

 찻집 새소리물소리는

옛날부터 대대로 살던 가정집을

주위사람들의 멋진 한옥건물을

가족뿐만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성화에 의해

한옥찻집으로 개조를 하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한옥찻집이면서도

찻집이라는 인상보다는 그냥 평범한 한옥집으로 비춰졌어요.

편안하게 찾아가고픈 한옥집

 

 

 창밖풍경

대나무가 심어진 뒷뜰에는 가을빛이 한창이었어요.

정자로 올라가는 돌계단에는 그늘이 지고...

이런 풍경을 바라보면서

비가 오는 날에 이런 풍경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차를 마시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에 한문으로 이루어진 현판은 모르겠고

아래의 오래된 램프에 계속 눈이 갔어요.

 

 

 

 

 저는 이곳에서 시원한 냉커피를 마셨어요.

전통차를 마셔야 하는데,

이 날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시원한 냉커피가 먹고 싶어졌어요.

그래도 이런 한옥찻집에서는 우리차를 마셔야하는데...

오늘 이 사진을 보면서

제가 상황에 따라 유연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나무에 매달린 등

깊은 밤

이 등안에 촛불이 밝혀진다면...

그 등을 바라보는 내 시선은, 내 마음은

얼마나 따뜻할까 그런 상상이 들었어요.

내 마음의 안쪽을 밝히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