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이야기
남도의 늦은 겨울과 이른 봄을
붉게 물들여주는 꽃
나무에 매달린 붉은 꽃들이
붉은 꽃들로 눈물을 흘리는 꽃
그 눈물로 인해
바닥은
붉은 꽃으로
흥건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어느새
붉은색으로 물든다.
붉은 동백꽃으로
모질고 기나긴 겨울을 헤쳐온 인내와
절정에서의 낙화로
비장함을 함께
이야기해주는 꽃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상해이야기 (0) | 2015.04.11 |
---|---|
동백꽃 이야기(둘) (0) | 2015.04.08 |
여수와 통영 이야기 (0) | 2015.04.03 |
남도 미항, 여수 (0) | 2015.04.01 |
젊음이라는 이름의 술 (0) | 201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