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남도여행 둘쨋날
아침에 일어나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 가니까
어젯밤에 눈이 많이 내려 군내버스는 모두 다니지 않는다고 하였어요.
원래 오늘은 유선여관과 대흥사, 케이블카를 타고 고계봉에 오르려고 했는데,
버스가 다니지 않아 모두 포기해야만 했어요.
그래서 목포로 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목포종합버스터미널로 왔어요.
터미널옆의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시외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해양대로 가는 1번 버스를 타고
신안비치호텔앞 바닷가에서 내렸어요.
푹푹 빠지는 눈을 뚫고 바닷가로 나갔는데,
바다는 눈과 함께 흐려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어요.
어쩔 수 없이 가까운 카페에 들어가 시원한 냉커피를 먹었어요.
아침부터 여행일정이 꼬이고 꼬여 제 속이 많이 타들어갔나봐요.
창밖으로 눈쌓인 풍경이 내다보였어요.
거리에 쌓인 하얀 눈밭과 어두운 내부, 거기에 노란 등
그런 모습들이 웬지 멋있게 보였는데,
사진에는 제대로 표현이 안되었네요.
창밖에는 눈이 무지막지하게 내렸고 쌓여 있었어요.
카페 내부가 좀 어수선하면서도
그런 정돈되지않은 모습들이 편안하게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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