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영화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을 보고...
난 영화 제목만 보고, 우리나라 영화인 줄 일았다.
그런데 일본 영화였다.
내 동생이 일본 영화를 보고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제목의 영화를 만들었다고 일러주었다.
일본의 시골마을
아름다운 자연과 음식 만들기
자연 다큐멘터리와 요리 프로가 함께하는 영화였다.
주인공이 혼자서 농사를 짓고, 산에서 나물을 캐오고,
주변의 채소들을 모아 음식을 만드는 과정들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러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마음은 편안해졌고,
그래서 힐링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오월에도 눈이 내린다는 마을
봄에 산에 피어난 아네모네는 너무나 이뻤고,
이름만 알고 있었던 쇠뜨기는
영화로 그 모양을 처음 알았다.
영화 마지막
고향을 떠났던 주인공은 몇년 만에
남편을 데리고 돌아오고,
마을 행삿날
조그만 무대에서 일본 전통춤 공연을 펼친다.
이제까지 분위기와는 다른 공연이 벌어져서
다소 이상했다.
뭔가 자연스럽지 못한 마무리처럼 느껴졌다.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
감독 : 모리 준이치
주연 : 하시모토 아이, 마츠오카 마유, 미우라 타카히로, 키리시마 카렌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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