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정도"를 보고...

자작나무1 2022. 7. 18. 06:53

 

 180. 영화 "정도"를 보고...

중국 남조와 북연 시대
남조와 북연의 10년간의 평화관계는
북연의 자객이 남조의 황제를 죽일려는 시도에 깨지고...
남조에서는 무술대회를 통해 대장군을  뽑을려고 한다.

사생아, 똥이롱
무술 대회에 나가고,
비밀의 숲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려고 한다.

탈영병, 추훈
어린 나이에 형과 함께 싸움터에 나갔다가
형은 관 대사의 모략으로
싸움에서 이겼슴에도 억울하게 죽었다.
관 대사에 대한 증오, 복수심
그것을 이루기 위해 도성의 무술대회에 나간다.

떠똘이 무사, 찐강
세사람이 한팀이 되어 대회에 나간다.

1차전, 커다란 쇠구슬을 피해 쇠줄을 건너는 대회에서 통과를 하고,
2차전, 어느 굴속에서 괴수(용)의 알을 가져온다.
마음씨 착한 똥이롱은
바위에 머리가 끼여 죽을 지경의 괴수를 구해주고,
알은 대회가 끝나면 꼭 가져오겠다고 이야기 한다.
단순한 무협영화가 아니라,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간의 도리에 관한 부분들도 함께하고 있다.

관 대사는 추훈의 형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추훈을 찾아온다.
그 과정에서 추훈 대신 찐강이 죽는다.
똥이롱은 죽은 찐강을 묻어주고,
자신을 따라다니는 유령의 도움으로

비밀의 숲에서
자신이 남조가 아닌 북연 선왕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대회에서 승리한 추훈
추훈은 대장군이 된다.
그 뒤에 관 대사의 계략이 숨어 있다.
황제를 가두고, 황궁을 불태운다.
관 대사는 남조가 아닌 북연에서 보낸 간첩이었다.
추훈과 똥이롱은 관 대사와 그 부하들을 죽이고,
방에 갇혀 있는 황제를 구한다.

영화의 마지막
황제에게 부탁하여 억울하게 죽은 찐강의 동상을 세우고,
똥이롱은 용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알을 가지고, 용굴로 찾아가 알을 돌려주고,
자신의 고국인 북연으로 간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었고,
재미 있었고
또 하나, 남조의 수도 봉황성은
고대 로마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크고 웅장하였다.
뚱이롱이 대회에서 경쟁자가 쓰러져 죽을 위기에 놓이자, 도와 줄려고 애쓰고,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괴수와의 약속마저 지키는 모습에서
이 영화를 단순한 무협영화 이상으로 만들어 줬다는 생각도 들었다.
거기에다 엘리베이터처럼 버튼만 누르면 저절로 올라가는 그런 장면도 나왔다.

영화 "정도"
감독 : 진 덕삼
주연 : 헨리, 하 윤동, 나 중겸
2020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