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는 형이랑 김포의 대명항에 갔었요.
송정역에서 버스를 타고 대명항 버스종점에서 내리고...
일요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매우 복잡하였어요.
많은 차들과 사람들로 인해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그런 복잡한 도로와 길을 지나 도착한 김포의 대명항.
가을날의 대명항은 가을빛으로 가득찼어요.
하얀 갈매기들과 붉은 나문재가 가을의 바닷가임을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았어요.
뒤로 보이는 야트막한 산에서는 단풍이 퍼지기 시작하고...
바다처럼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강도 아니고...
바닷가에 서 있으면서도 바다인지, 강인지 헷갈렸어요.
바다건너 강화도의 야트막한 산들과 멀리 보이는 건물들이 웬지 정답게 느껴졌어요.
대명항옆에는 가을걷이를 끝낸 빈논이 보였어요.
추수를 끝낸 논에는 가을빛이 가득찼지만, 그 가을빛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이 더 먼저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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