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행

양평 떠드렁섬 가을산책(4)

자작나무1 2012. 10. 22. 10:30

 들꽃수목원 끝에는 떠드렁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어요.

떠드렁섬... 발음하기도 힘든 섬으로 넘어갔어요.

섬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섬의 나무들의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섬으로 들어가는 길 왼편으로는 그림같이 예쁜 성당이 보였어요.

 

 

 예쁜 성당과 높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그 뒤로 백운봉의 우뚝솟은 모습이 경건한 장면을 이루고 있었어요.

제가 비록 교회나 성당에 다니지는 않지만, 웬지 엄숙한 분위기속에 무릎을 꿇고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싶은 맘이 생겼어요.

그 기도는 간절하고, 간절한만큼 절실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들어오면서 보았던 양근성지의 따뜻하고 엄숙한 모습으로 인해 섬의 숲들도 그렇게 보였어요.

 

 

떠드렁섬의 빈 그네.

누군가가 타기를 기다리면서 따뜻한 햇살속에서 홀로 매달려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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