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는형을 따라서 양평의 들꽃수목원에 갔어요.
전철을 타고 오빈역에 내리고, 곳곳에 친절하게 설치된 이정표를 따라 들꽃수목원에 갔어요.
수목원에 도착하니, 예쁜 풍차가 먼저 반겨주었어요.
7,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수목원안으로 들어갔어요.
입구안에는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세상이 펼쳐져 있었어요.
친구들이랑 노는 아이들, 그네를 타거나 플륫을 부는 아이,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아이,
거기에 아이들 사이로 뛰어다니는 개까지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있었어요.
수목원에도 가을이 내려와 조금씩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었어요.
클로버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문득 공지영님의 소설 "즐거운 나의집"중의 한장면이 떠올라졌어요.
엄마의 새로운 남자친구의 남다른 재능.
클로버밭에서 네잎클로버를 쉽게 찾는 능력.
비록 현실에서는 그것이 대단한 소질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이제까지 네잎클로버를 한번도 찾지 못했던 저의 입장에서는
저도 그런 재능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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