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터보의 "회상"을 듣고...

자작나무1 2013. 1. 6. 16:19

터보의 "회상"을 듣고...

 

몇해전에 버스를 타고 을왕리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추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물 빠진 갯벌과 갯벌 위에서 쉬고있는 빈배와 몇마리의 갈매기들이 있는 해수욕장을 거닐고,

해수욕장 끝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라면을 먹는 동안 터보의 회상이 들려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문득

몇해전 겨울날,

혼자 떠났던 겨울바다 을왕리해수욕장과

편의점 구석에서 혼자 먹었던 컵라면이

아련한 기억의 편린으로 떠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