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의 "회상"을 듣고...
몇해전에 버스를 타고 을왕리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추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물 빠진 갯벌과 갯벌 위에서 쉬고있는 빈배와 몇마리의 갈매기들이 있는 해수욕장을 거닐고,
해수욕장 끝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라면을 먹는 동안 터보의 회상이 들려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문득
몇해전 겨울날,
혼자 떠났던 겨울바다 을왕리해수욕장과
편의점 구석에서 혼자 먹었던 컵라면이
아련한 기억의 편린으로 떠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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