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의 전체적인 모습은 응봉역에서 서울숲으로 가는 도중에 강건너편에서 볼 수 있었어요.
조그만 산에, 개나리꽃만으로 꽉찬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일년중에 이맘때가 가장 아름다울때가 아닐까 싶었어요.
전철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기대보다 못하게 나왔네요.
전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는 것도 또다른 기다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그만 산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이 풍경을 바라보면서 낙산공원에서 보았던 풍경들이 떠올라졌어요.
넓은 폭으로 흘러가는 한강.
이런 강을 바라보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어요.
흐르는 강물위에 제 마음을 띄울 수는 없었고, 바라보기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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