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을 내려와 중량천 건너편의 서울숲으로 왔어요.
서울은 봄이 더디기만해요.
제주며, 부산이며, 경주며, 대구에는 봄꽃들로 향연이 벌어지고 있는데,
서울에는 고작 개나리와 진달래, 산수유만이 봄이 왔슴을 알리고 있어요.
어서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봄을 기다리는 맘으로 서울숲을 돌아다녔어요.
서울숲의 명물... 사슴가족
사람들이 먹을 것을 줘서 그런지 사람들이 쫓아다니더라고요.
웬지 사슴의 눈들이 슬퍼보였어요.
노천명의 "사슴"이라는 시도 떠올려지고요...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이 나무도 자작나무가 아닐까 그런 생각에 사진기에 담았어요.
새들이 자작나무를 향해 깃드는 모습
한켠에는 은행나무숲이 있었어요.
좀 더 넓게 숲이 이루어졌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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