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님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을 듣고
오늘은 사월의 세번째 토요일
오늘은 아는 형이랑 부천의 원미산으로 진달래를 보러 갈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아침에 일어나 담배를 피울려고 밖에 나가보니,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제 방으로 올라와서 아는 형님께 오늘은 비가 와서 산에 못 간다고 카톡을 보내고,
컴퓨터를 켜고 제 블로그에 들어오니,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앵봉님이 오늘은 곡우라서 꽃비가 내린다고 댓글을 달아 주셨어요.
오늘이 곡우라는 것은 그래서 알 수 있었어요.
농사에 도움이 되는 비가 내린다고 해서 곡우라고 하네요.
비록 저의 산행을 방해한 비이지만,
농사에 도움이 되는 비라고 하니,
그래도 고마운 봄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제 방의 라디오를 켜니,
라디오에서는 임현정님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 흘러 나왔어요.
비 내리는 아침
이 노래와 함께 편안한 토요일을 맞이할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사랑은 봄비처럼 내리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내리고,
저는 이 봄비에 많은 봄꽃들이 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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