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첫날이자 첫번째 맞는 토요일
오늘은 아는 형하고 유월의 녹음을 볼려고 수락산으로 갔어요.
장암역에서 내리고 입구의 편의점에서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면서 건너편의 도봉을 바라보고...
편의점을 나와 산길을 따라 길을 올라갔어요.
수락산 입구의 노강서원.
작은 규모의 서원이었지만, 주위에 푸르른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아늑하고 정겹게 보였어요.
주위에 나무로 우거진 모습들을 보면서 교육시설을 지을 때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이 나무와 숲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도시화에 땅도 구하기 힘들어 조그만 터에 운동장도 없다시피한 학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의 재목을 만든다는 점에서 좀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학교 주위로 숲이 우거진 학교,
학교 안에 나무들이 많은 학교,
학교 안의 커다란 나무들이 또 다른 선생님 역할을 하는 학교...
도시 안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이겠지만,
그럼에도 그런 학교들이 필요하고, 그 만큼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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