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조 병화
바다는
시나토리움 유리창 밖으로 내려다 볼 것이다.
내가 그래서가 아니라
매몰해가는 고답파처럼
기울어가는 가문에 기대어
내일을 생각하는 귀족의 아들처럼
아, 바다는
시나토리움 유리창 밖으로 내려다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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