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집에서 미루어 두었던 사이버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맑은 날씨에 집에 있기가 참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사이버교육에 대한 미련을 벗어던지고
집을 나와 예쁜 흙인형들을 보기위해 양수리로 길을 나섰어요.
오랫동안 전철을 타고 양수역에서 내려 흙길을 따라 세미원으로 갔어요.
그런데 입구에서 예전에 함께 근무하셨던 선생님들을 만났어요.
그곳 학교선생님들은 어제 방학식을 마치고 양평으로 1박2일 연수를 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교장선생님, 행정실 선생님들, 선생님들
오래간만에 만난 선생님들이라 반가웠고,
선생님들도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선생님들이 점심을 드시러 가신다고 해서 같이 쫓아가서 점심도 얻어먹었어요.
점심을 먹으면서 학교에서 열심히 일해야하는 이유가
단순히 월급을 받거나 쫓겨나지않기위한 방편만이 아니라
이렇게 나중에 만나더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해야 하는구나 느꼈어요.
저에게는 뜻깊은 점심식사였어요
교장선생님, 행정실 선생님들 반갑게 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세미원으로 돌아왔어요.
세미원은 푸른 나무들과 넓은 잎 그리고 드문드문 피어난 연꽃으로 한세상을 이루고 있었어요.
어제는 날씨가 좋아 멀리까지 잘 보였어요.
주변의 산의 능선들이 가깝게 다가왔어요.
또 그만큼 더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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