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리고 정오를 지나면서 비가 그쳤어요.
가벼운 마음에 사진기 달랑 하나 들고 집을 나섰어요.
신도림 디큐브공원은 전에도 사진들을 올렸는데,
그때는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비온 후 사람들이 적을때 다시금 찍을 맘으로
디큐브공원에 가서 다시 사진을 찍었어요.
저는 디큐브공원을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이런 누울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그래요.
요즘은 의자를 만들면서 사람들이 편하게 눕지 못하게 할려고
중간에 팔걷이를 설치하곤 하는데,
이 곳은 아예 편하게 누워서 쉬라고 이런 의자를 만들어 놓았어요.
이렇게 생각의 차이가 얼마나 큰 차이를 보여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술을 많이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가끔 이곳에 누워서 술을 깨우고 집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요.
부드러운 밤공기에, 시원한 바람
그래서 저에게는 고맙고 또 고마운 의자이고, 공원이에요.
공원 뒷편에는 많은 나무들과 꽃들로 인해 싱그러운 공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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