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인가, 그때에는 종묘공원입구에서 횟수를 거듭하면서 전국민중대회가 열렸어요.
전국에서 많은 농민들과 노동자들이 모여 집회를 벌였어요.
집회후에는 종로와 을지로, 명동으로 가두행진을 하였고요,
밤이 깊어지면 명동성당 입구의 언덕에 모여
마무리집회를 하였어요.
그래서 명동성당에 오면서 그때가 많이 생각났어요.
또한 명동성당하면 김수환추기경님이 제일 먼저 떠올려져요.
우리사회의 어른이라고 할 만큼 존경을 받으셨던 분
요즘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우리사회가 좌와 우로, 진보와 보수로, 여와 야로 심한 대립을 보일때
그 중심에 서서 중재와 통합을 해주는 어르신들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우리사회의 갈등을 중재해 줄 수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은 우리사회의 커다란 자산이 아닌가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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