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겨울날의 문래근린공원

자작나무1 2014. 1. 5. 16:16

 오늘은 소한

그런데 소한치고는 날이 따뜻했어요.

올 겨울에는 무척 춥고, 눈도 많이 내린다고 하여

은근히 걱정을 하였는데,

춥지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오늘 오후에는 우리집에서 가까운 문래근린공원에 다녀왔어요.

겨울철임에도 날씨가 따뜻하여

운동삼아 공원에 나오신 주민들이 많으셨어요.

저도 겨울철의 문래근린공원을 사진기에 담으면서 한바퀴 돌았어요.

 

 

 공원 한켠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흉상이 있었어요.

18년동안 최고자리를 지키셨던 분

그 긴 재임기간동안 많은 공과를 남기신 분이 아니었나 싶어요.

저는 비판에 앞서

국민의료보험제도와 산림녹화, 주공아파트 건립은

박대통령이 잘 하신 일이 아니었나 싶어요.

박대통령의 아버지는 동학도 이셨고,

그 분도 일본군 장교, 남로당 당원, 군인등

다양한 인생유전을 겪으시면서

보고 듣고 느끼신 것들이 많으셔서

이런 대기업이 아닌 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미국의 눈치를 보지않고

주체적으로 한국경제를 위한 정책들을 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단순히 군인이었다가 정권을 잡았다면,

그 당시 미국의 경제체제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을텐데...

경제정책을 주체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임금에, 폭력에 시달리면서, 때로는 성적수치를 참아가면서

열심히 일하셨던 그 시대의 많은 공장근로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되도록이면 제 입장에서는

정치나 경제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박정희 대통령의 흉상을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문래동이라고 커다란 물레 조형물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