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유람선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 마음속의 섬, 한산도에 도착하였어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의 얼이 깃든 섬, 한산도
우리나라의 성스러운 공간이니만큼
주변에는 예쁜 아열대식물들이 이쁘게 잘 가꾸어져 있었어요.
아왜나무, 사스레피나무, 팔손이, 금목서, 은목서 등등
제가 사는 서울에서는 보기 어려운 나무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의 섬이라는 점과 함께
제 마음속의 섬으로 자리 잡았어요.
반질반질한 나뭇잎들이 겨울햇살속에 반짝이고 있었어요.
한산도의 매력중의 하나는 제승당으로 가는 길이 직선의 길이 아니라,
산과 바다의 경계를 따라 구부러진 곡선의 길이라는 점이에요.
오른쪽으로는 뭍으로 들어온 호수같은 바다가,
길옆에는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는 열대식물들이
산아래의 해송들이 반겨주는 길.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었어요.
한산도에서 바라본 바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격전의 현장이었을 바다가
지금은 잔잔하고 고요한 호수같은 바다로 비춰졌어요.
부산 동백섬과 태종대에서 자주 보았던 팔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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