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당일치기 아산여행... 외암마을 제비집이 있는 복실이네 꽃마실

자작나무1 2014. 4. 13. 17:07

 아산 외암마을을 한바퀴 돌고

쉴겸 차를 마시기 위하여 찻집을 찾아 돌아다녔어요.

근방에 찻집이 있을 것 같은데,

안내표지가 없어서 쉽게 찾을 수가 없었어요.

이 골목 저 골목 해메다가 겨우 만난 찻집

그런데 찻집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안계셔서

한참을 사장님을 부르면서 기다려야 했어요.

그렇게 힘들게 찾아 들어간 찻집

이름도 정겨운 복실이네 꽃마실

마당의 평상에 앉아서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원한 냉커피와 대추차를 마셨어요.

 

 

 

 대문 천정에 붙어있는 제비집

이런 제비집을 실제로 본 것은 십년도 넘은 예전의 일이었어요.

그만큼 반갑고 반가웠던 제비집

제가 제비를 좋아해서,

또 쉽게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

여행을 하다가 제비를 보면

제 공책에 따로 제비를 보았다고 기록을 남길 정도로

제비를 좋아해요.

그런데도 한동안 제비집을 보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제비집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즐거웠어요.

야...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아산 외암마을...

보면 볼수록 볼거리가 많은 마을이었어요.

 

 

 아산 외암마을을 갈 생각으로

다른 님들의 블로그에서 외암마을 사진들을 찾아보았는데,

그 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사진이 이것이었어요.

돌담아래 노랗게 피어난 수선화 몇송이

그래서 외암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수선화를 찾았는데,

쉽게 보이지가 않았어요.

차를 마시러 이곳에 들어와서야

돌담아래 활짝 핀 수선화를 볼 수 있었어요.

찻집 복실이네 꽃마실집은

제비집과 노란 수선화 때문에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찻집이었어요.

제 마음속의 찻집으로 기억하고 싶은...

 

 

 

 돌담아래 조그만 가로등과 붉은 튜율립도 너무나 이뻐 보였어요.

 

 

 시간이 멈춘 괘종시계

예전에는 이런 시계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예전의 시계가 되었네요.

제가 어렸을때 우리 할머니께서

제가 아침에 나가 돌아다니다가 저녁 늦게 들어오곤 해서

쓰잘데없이 나가 돌아다닌다고 시계불알이라고

별명을 지어준 일이

어젯일처럼 떠올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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