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후에는 갑자기 영등포에 있는 바오밥나무카페가 생각나서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여의도에 LP판이 무진장 많은 카페가 본점이고
이 카페는 지점입니다.
지난 가을에는 커다란 개 한마리가 입구를 지키고 있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그 개는 없었어요.
그게 제일 아쉬웠어요.
크고 순하고 멋진 개였는데...
바오밥나무
어린왕자에 나오는 나무
전에 효창동에서 마다가스카르라는 카페를 운영하시고, 사진작가이신 신미식님의 책을 읽으면서
바오밥나무는 오래된 대륙 아프리카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나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입구부터 예쁜, 화려한 조형물들이 많았습니다.
이 카페는 카페이면서 갤러리인 곳이었어요.
카페 한켠에 많은 그림들이 걸려 있었어요.
의자의 뒷면이 따뜻해 보였어요.
스피커가 커서 그런지 음이 참 맑았어요.
일부러 스피커앞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셨어요.
제 귀가 맑아지는 느낌
다음에는 이 소리를 다시 들으러 찾아올 것 같았어요.
바오밥나무
이 카페를 오면서 나름 바오밥나무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을 쓰고 싶었는데,
막상 쓸려고 하니, 글이 안나오네요.
광활한 평원위에 우뚝 솟은 바오밥나무
사진으로 보아도 참 멋지고 신령스럽게 보여요.
무엇보다도 아프리카하고 참 어울리는 나무가 아닐까 싶어요.
오래된 대륙에서 만나는 오래된 나무
그런 느낌의 나무입니다.
바오밥나무카페에서 바오밥나무를 생각하면서
천천히 천천히 카푸치노 한잔 마시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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