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5년 1월 1일
우리집에서는 신정차례를 지냈어요.
신정차례를 지낸 후에는
어딘가로 나들이들 가야 하는데,
날도 춥고
외갓집 식구들도 온다고 해서
멀리가지 않는 대신에
우리집에서 가까운 신도림역 디큐브에 있는 카페로
온가족이 출동하였어요.
아버지, 어머니,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니, 내 동생, 사춘동생들,
거기에 옆집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수민이까지...
카페가 넓고 세련되어 보였어요.
이 곳 카페도 예쁜 소품들이 군데군데 놓여 있었어요.
저는 소품보다도 넓은 공간과 밝은 분위기가 맘에 들었어요.
요즘은 카페가 좀 작아도 밝은 카페가 좋더라고요.
이상하게 어두침침한 카페들도 생각외로 많은 것 같아요.
커다란 유리창에는 가지를 활짝 편 나무가지와 두마리의 사슴이 그려져 있었어요.
작년 부산시민공원의 북카페에서 사슴모형을 보고 난 이후로
카페에서 이런 사슴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카페사진들을 찍을 때에는
카페 중간에 자작나무들이 많이 세워졌는데,
이제는 사슴이 유행인가봐요.
왜 사슴인지 모르겠어요.
우리가족들의 모습
이런 곳에서 차를 마시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마음 한편으로는 제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어머니와 작은엄마는
올해는 여름에 강원도나 상해로
다함께 여행을 떠나자는 말씀을 나누셨어요.
저는 옆에서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웬지 모르게 마음이 설렜어요.
그게 아니더라도 올해에는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다녀야지 맘 먹었어요.
호박과 밤도 예쁜 소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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