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공간,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은
구멍가게, 청계다방, 추억의 교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좀 규모가 작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추억여행을 떠나기에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어요.
그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청계다방
벽면에는 예전의 LP판들이 가득 붙어 있었어요.
추억이라는 이름의 LP판들...
이곳에서는 불우이웃성금을 상자안에 넣고
직접 봉지커피를 타서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도로 건너편에서 청계천 판잣집을 사진 찍으면서
예전 순천의 드라마 촬영장에서 보았던 하천옆의 판잣집들이 떠올라지기도 했어요.
청계천
종로두목 김두한님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
전태일님이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외치면서 분신을 했던 곳
변호사 조영래님과 문학평론가 김현님이
옛책을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셨던 곳
청계천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사람들이 떠올라졌어요.
이름과는 달리 더러운 물이 흘렸던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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