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

춘천 의암호 나들길(둘)

자작나무1 2015. 3. 22. 19:24

 의암호 나들길은 호수같은 강을 옆에서 바라보는 길이었어요.

강 저편에는 둥글둥글한 산들이 이어지고

앞으로는 높다란 삼악산의 암릉들이 보이는...

시원한 강바람에 넓은 호수가 제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져 주는 길이었어요.

 

 

 스카이 워크 위의 연인

유리 위에서 아래로 시퍼런 강물을 보면서

무서워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모습들이

멀리서도 그려졌어요.

 

 

 

 

 

 

 

 

 김유정 문인비

지금은 서울에서 춘천으로 올 때 이 길로 다니지 않지만,

제가 어렸을 때에는 이 길로 춘천으로 왔어요.

서울 마장동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세시간 넘게 달리고 달려

강촌을 지나고

김유정 문인비를 창 밖으로 보면

이제사 춘천에 다 왔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문인비이면서도 춘천의 이정표 역할을 했어요...

 

 

 

 

 강 건너편으로 삼악산장이 보이네요.

오래 전에 형과 함께 삼악산장을 거쳐

상원사를 지나 삼악산에 오른 기억들이 어렴풋이 떠올라졌어요.

 

 

 

 

 

'춘천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구봉산 전망대  (0) 2016.07.17
춘천 의암호 나들길(셋)  (0) 2015.03.22
춘천 의암호 나들길(하나)  (0) 2015.03.22
춘천 상상마당과 강풍경  (0) 2015.03.22
춘천 공지천  (0) 201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