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남춘천역 옆 예쁜 카페에서 시원한 냉커피에 베이글을 먹고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공지천으로 왔어요.
공지천은 예전에 춘천에 살 때부터 자주 왔던 곳이에요.
그 때에는 춘천에 그리 갈 곳이 많지 않았고,
걸어서 찾아가기에는 공지천이 제일 좋았어요.
토요일, 일요일이면 친구들이랑 우르르 몰려서 다니곤 했어요...
넓게 펼쳐진 공지천
그 뒤로 서면의 산들이 어렴풋이 보였어요.
이런 풍광에 제 마음은 저절로 편안해졌어요.
제가 서울에 있으면서 춘천을 떠올리면
춘천 중앙의 봉의산과
공지천의 이 풍경들이 제일 먼저 떠올려지곤 해요.
호반의 도시, 춘천
이 외수님
지금은 화천 감성마을의 촌장님이시지만,
예전에는 춘천의 기인이셨어요.
춘천의 거리를 쏘다니면서
술을 마시고
싸움도 잘 하셨던
춘천 거리의 시인, 소설가, 화가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는 이 외수님은 아직도 춘천의 소설가입니다.
"칼"이라는 소설을 쓰셨던 소설가
작년 이맘 때 공지천에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에는 빨간 풍차가 없었어요.
언제 빨간 풍차가 생겼는지...
다음에 공지천에 오면 빨간 풍차를 찾아가봐야지 맘 먹었어요.
춘천 문화방송 앞에서 바라본 춘천 전경과 봉의산
어제는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끼여 날이 그리 맑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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