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포해양공원 끝에는 빨간색의 하멜등대가 세워져 있었어요.
빨간등대가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세워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던 빨간등대, 하멜등대
하멜등대위로 해상케이블카가 지나가는 모습도 퍽 특이하게 보였어요.
이국적인 풍경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은 내부적으로 힘을 잃었고
그래서 먼 외국에서 온 하멜을 하급관리로 고용할 수 밖에 없었나봐요.
그를 통해 외국의 이야기들을 들으려고 했을텐데...
너무 힘들고 지쳐서 그런 호기심마저 일지 않았나봐요.
은둔의 나라,
두번의 전쟁으로 지치고 지친 힘겨운 조선이 그려지네요.
하멜등대 뒷편에서는 멀리 장군도와 돌산대교가 보였어요.
하멜등대를 되돌아 나오면서
이순신광장의 이순신 장군님의 동상과
빨간등대, 하멜등대가
여수 앞바다를 지키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그래서 마음이 놓이고...
하여튼 아름다운 여수 앞바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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