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을 돌아다니면서
제 나름대로 수평적인 삶과 수직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라졌어요.
빌딩의 숲, 도시가 수직적인 삶이라면
평지의 논과 밭이 있는 농촌의 삶은 수평적인 삶이라는 이야기
너무 도식적인 이야기이겠지만,
그럼에도 그 이야기가 자꾸 떠올라졌어요.
수직적인 도시의 삶이 싫어
산으로, 바다로, 농촌으로 떠나는 도시인들의 모습도
함께 그려졌어요.
보리밭 한켠의 생태연못
노란 창포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어요.
보리밭 한옆에는
멀칭을 씌운 비날안에 콩이 가지런히 심어져 있었어요.
넓게 펼쳐진 밭
보리밭과는 다른 느낌으로 제 마음에 다가왔어요.
누군가의 수고로 이루어진 정돈된 밭
엄숙한 삶의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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