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소나무숲이 장관인 태릉(둘)

자작나무1 2015. 8. 14. 19:41

 저는 왕릉이나 왕릉 주위의 소나무숲을 보기 위하여

여러 왕릉을 돌아다녔어요.

화성 융건릉, 서오릉, 서삼릉, 강남 선정릉 등등...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소나무는, 소나무숲은 태릉이 최고였어요.

물론 영월의 장릉 소나무숲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대구에 계시는 노루귀님이 일부러 찾아오실만큼

소나무숲이 멋진 곳이었어요.

 

 이렇게 키 큰 소나무들을 보면

마치 키 큰 미녀를 만난 듯 기분이 좋아져요.

그래서 미인송인가봐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기울어졌네요.

 

 

 

 

 

 태릉앞의 향나무 세그루

소나무 뿐만아니라 향나무도 멋지네요.

나무 줄기가 울퉁불퉁하여

조금은 괴기스럽게 보였어요.

 

 

 

 

 

 능 주변에도 키 큰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었어요.

 

 

지난 주의 우이동 솔밭도 그렇지만,

태릉의 소나무숲도 오랫동안 제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았어요.

태릉을 나오면서

다음에는 영월 장릉으로 소나무를, 소나무숲을 보러 가야지 맘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