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나루 소나무숲을 나와
넓은 도로를 따라 공주시내 방향으로 걸었어요.
이 도로에는 이상하게 버스정류장도 보이지 않았고,
도로위에 택시도 보이지 않아
우산을 받쳐쓰고
비오는 거리를 걸어갔어요.
한참을 걷다가 복숭아 과수원옆의 근사한 카페가 보여
카페 외관을 제 사진기에 담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요즘은 이렇게 도시 외곽에 깔끔하고 세련된 카페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울산이나 부산에서 이런 카페들을 많이 보았어요.
입구의 커다란 커피잔 모형도 그렇고
외관도 무척 맘에 들어
저도 모르게 카페안으로 들어갔어요.
카페 내부가 어두워서 그런지
카페안의 손님들이 실루엣으로 나왔네요.
카페옆에는 파라솔이 설치된 외부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넓다란 유리창 밖으로는
연미산과 말없이 흐르는 금강이 보였어요.
사장님은 제 옆에 오셔서
꽃피는 봄에는 강변풍경이 더 멋지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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