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암동으로 산책을 다녀왔어요.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집을 나와
신도림역에서 종로3가역으로
다시 전철을 환승해서 경복궁역으로 왔어요.
경복궁 버스정류장에서1020번 정릉행 시내버스를 타고
부암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에 내렸어요.
그런데 전에 보지못한 무계원 전통문화원이라는 이정표가 있어
뭐지 하는 호기심에 무계원을 찾아갔어요.
부암동 주민센터옆 골목길 안쪽에 있었어요.
새로 지은 한옥건물
집에도 사주팔자가 있다고 하던데,
이 집도 시대에 따라 흥망성쇠를 거듭 하였네요.
예술가의 집에서 요정으로
7.4남북공동회담장으로
호텔부지에서 부암동의 전통문화시설로...
복잡한 여정을 거치었네요.
무계원을 안내하시는 분이
직접 저와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무계원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어요.
그중 하나
대들보가 너무 직선적이면
아래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불안하게 보여
일부러 가운데가 좀 더 넓은 목재를 이용하여 지었다는 설명
조선시대 과학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우리한옥
이 집에 사는 사람을 위해 지어진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한옥이 지어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새로 지은 한옥이라 깔끔하고 단아하였어요.
또 웬지 모르게 시원한 건물로 보였어요.
마당 한가운데 배롱나무꽃
배롱나무 한그루로 집앞이 꽉 차는 느낌이었어요.
연못
패랭이꽃
하늘에서 작은 별들이 땅에 떨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이렇게 무계원에는 사진 찍을 것들이 많았어요.
뒤로 고개를 내민 인왕산이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저에게 무계원에 대해 다양한 설명을 해주신 해설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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