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가위기대응센터의 필요성

자작나무1 2016. 9. 23. 16:14

 

 국가위기대응센터의 필요성

 

 지난 추석 전에 일어났던 경주의 지진은

추석이 지나고 몇일 지났는데도

어제까지 40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하였습니다.

 

 보통 큰 지진이 일어나고 나서

몇차례의 여진이 일어나는 것이

우리가 아는 상식인데,

상식을 벗어난 일들에

경주 시민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불안에 쌓여 있습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지진 진원지조차 오류가 발생하고,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SNS로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국민들을 다그치고 있으니...

앞뒤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일이

사건이 날 때마다 벌어지고 있어서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것은 정부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모든 일들을 사람 중심으로 하다보니,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지진발생 시 주무장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장관들도 국회에 나와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말을 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대응은

처음부터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떤 위기상황에서는

부처소관을 따지기보다

국가위기대응센터가 중심을 잡고

일을 처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지진 뿐만아니라

북한 핵, 메르스같은 의료사고, 대형사고 등등

우리사회가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일들이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텐데

이번처럼 우왕좌왕하기보다는

국가에 이런 사건들에 대해

소관이나 책임을 따지기 전에

종합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제때에 대응을 하고

국민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신속히 복구하고

다음 사고 시 지난 사건사고에 대응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그런 경험의 축적을 바탕으로

좀 더 나은 국가서비스를 행할 수 있는

국가위기대응센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뉴스를 볼 때마다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어떤 일에 대한 시스템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는

매번 이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보다 시스템이 우선이라는 말이

단순한 구호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의 사건사고들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시급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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