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6년 망년회

자작나무1 2016. 12. 27. 07:22

 2016년 망년회

 

 누군가는

병신년은 가고

병신년은 가라고

건배사를 하고...

 

 누군가는

올해는 뭐 같았으니까

내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했어

 

 누군가는

건배사 대신

희망가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술취한 우리들에게는

절망가로 들렸어

 

 망년회를 마치면서

누군가는

경칠놈의 세상

빌어먹을 세상이라면서

세상에 대해 마구

욕을 해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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