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골목길을 돌아다니다가
작년에 새로 개방했다는 가회동 백인제 가옥을 만났어요.
한옥마을이 참 좋은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편한 마음으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는 한옥집이 적다는 점과
걷느라고 힘이 든데, 그에 비해 쉴 수 있는 공간이 적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계단위의 솟을대문
나름의 위엄을 갖춘 집으로 보였어요.
넓은 마당
마당안에 나무들이 적어 더 넓게 보였어요.
거기에 비추는 따뜻한 봄햇살
유리창이 달린 한옥집
근대에 이런 집들이 많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전통과 근대의 만남
2층의 한옥집도 쉽게 볼 수 없는 집이지요.
후원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과 가로등
후원 언덕위의 별당
작은 담장도 이뻤어요.
노란 산수유
봄이 시작되는 백인제 가옥이었어요.
이쁜 가로등에 이쁜 담장
집이 예뻐서 돌아다니면서 사진들을 많이 찍었어요.
장독대
사람들이 살지 않아서 그런지
장독들이 다 거꾸로 놓여있네요.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어요...
남향이라 햇살이 참 좋네요.
댓돌에 앉아 멍하니 해바라기를 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댓돌위의 하얀 고무신
정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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